윙크♡ 귀여운 우리 보리.
많은 댕댕이들과 함께하고 있는데
막둥이 보리가 들어온 뒤로
삶의 행복도가 더 올라간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외출의 제약이 많아지면서
반려견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다른 분들과도 소통하고 싶어서
카페 활동이랑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쉽지는 않네요*_*
너무 제가 공부한 것들만 올리면
그것도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가끔씩 반려동물 정보도 올려 보려고 합니다 :3
뭘 쓸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초보 보호자님들이 으레 먼저 하게 되는 고민이
배변훈련이랑 산책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올바른 산책 시간, 산책 후 발 관리,
산책 나갈 때 필요한 용품들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1.강아지 산책 시작은 언제쯤...?
보통 접종이 끝난 생후 4개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해요.
저희 보리도 지금 생후 5개월을 조금 넘은 상태인데,
산책은 접종 다 끝나고 4개월 조금 넘었을 때 시작을 했어요.
강아지 키우면서 많은 분들이 검색을 해보셨겠지만
강아지들의 사회성을 키우는
시기는 3~4개월차 정도.
즉, 이때 산책 하면서 사회성을 키우기엔
조금 늦은 감이 있죠?
접종이 끝나기 전까지는 최대한 바깥 출입을
하지 않는 것이 맞지만 3차 접종까지
끝나면 다른 아이들과의 접촉은 피하되
보호자님이 직접 안고 다니시거나
강아지유모차를 이용하여
동네 주변만 아주 짧게 산책을 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최대한 많은 냄새를 맡고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우리 보리는 아쉽게도 접종 중간에
껴안고 다니지를 못했어요.
유모차도 다 사다놨었는데...
중간에 조금 애기가 아팠어가지고
동물병원에서 외출을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접종이랑 치료 다 하고 나서야
산책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다행히 지금은 엄청 튼튼!
동물병원에서도 정말 건강해졌다고
엄지 척을 해주실만큼 쌩쌩해졌어요ㅋㅋ
대신 성격이 좀 많이 소심해졌어요..ㅠㅠ
원래 성향이 겁이 많았던 아이인데
사회화를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다른 애들이랑 친해지는 걸
아직은 조금 힘들어 하네요.
그래도 산책하면서 몇 몇 강아지들이랑
냄새도 킁킁 맡고 조금씩 호기심을
표현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
2.강아지들의 산책 시간은
하루에 몇 번, 그리고 몇 분 정도 해야 하나요?
하루에 3~4번이 정말 퍼펙트한 횟수이지만
당연히 이렇게 해주는 것은 힘들겠죠ㅎㅎ
때문에 하루에 1~2번 정도는
필수적으로 나가시는 걸 추천 드려요.
제일 좋은 건 아침 산책 1번
저녁 산책 1번이겠죠?
우리 댕댕이들은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씩 나가고 있어요.
이렇게 하루에 두 번씩 나가시는 분들은
한 번 나갈 때마다 30분 정도
산책 시간을 잡아 주시는 것이 좋은데,
활동량이 많은 친구들이라면
시간을 더 길게 잡으셔도 무방해요.
만약 하루에 1번이 최선이신 분들은
30분~1시간 정도가 적당하고요.
(물론 아이들 활동량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죠?)
대형견 역시 견종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만
하루 1번 산책을 나간다고 가정했을 때
보통 2시간 가량은 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저희 집 애기들 중에 삽살이랑
보더콜리도 있는데
얘네는 그렇게 오래 돌아다니는 걸 안 좋아해서
한 번 나갈 때 한 40분 정도 걷고 오는 것 같아요.
보리도 이제 산책이랑 친해져가는 단계라서
오래 하지는 않아요.
길어야 15분~20분 정도인 것 같아요.
날씨가 별로 좋지 않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산책보다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해주시는 편이 좋아요.
노즈워크나 어질리티를 이용하여 놀아보실 수도 있고
종이컵에 사료를 담아 집 안 여기저기에
숨겨 놓으셔도 좋아요.
저희 집에는 한 30개 정도 숨겨 놓는데
한 반나절 정도 지나면 애들이 거의 다 찾더라구요ㅋㅋ
3.산책 나갈 때 필용한 용품들
리드줄, 배변봉투, 물과 간단하게 먹일 수 있는 간식
리드줄은 당연히 필수용품이고
배변봉투는 절대!! 잊으시면 안되겠죠?
간혹 애기가 응아 해 놓은 거 안 치우고 가는 분들
많은데, 제발 그러지 말아 주세요..ㅠㅠ
저번에는 산책 잘하고 있는데
앞에서 장사하시던 분이 좀 골머리를 앓으신 것 같더라구요.
대뜸 나오셔서 "개 똥 좀 제대로 치워요!'하고
소리를 빼액 지르신 적이 있었네요ㅎㅎ
항상 배변봉투와 티슈를 챙기고 다니는 저에게
날벼락이...애들도 놀래서 막 짖고..
서로의 배려가 모두의 배려를 만듭니다.
조금만 조심하도록 해요.
물통은 애들 산책하다 보면
목 마르니까 꼭 챙기시고요.
(특히 여름에 필수품!!)
간식은 최대한 들고 다니기 편한 걸로
초이스 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손에 묻어나거나 찐득 거리는 것보다
간편하게 먹일 수 있는 큐브형으로 된
간식들을 추천 드리고 싶네요.
4.산책 후 발 관리
초보 보호자님들은 이게 제일 난해하실 것 같아요.
우선 산책 나갔다 올 때마다 씻겨야 되는 거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 대답은 'NO'입니다.
산책하는 날이 목욕하는 날이 되어선 안 돼요.
산책 나갈 때마다 씻겨대면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갈 거고
어쩌면 산책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어요.
수건으로만 쓱쓱 닦고 마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발가락 사이에 낀 이물질이
그대로 남게 되니, 당연히 위생상 좋지 않겠죠?
제일 보편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이
'물티슈'인데 저는 일반 가정에서 쓰는 물티슈 말고
애견 전용 물티슈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물티슈로 닦이고 나서 그냥 냅두지 마시고
마른 타월 이용해서 한 번 더 닦아 주시는 것이 좋아요.
물티슈로 닦다 보면 발에 물기가 그래도 묻잖아요.
댕댕이들 발에 물기 묻은 채로 놔두면
애들이 자꾸 핥아대면서 습진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꼼꼼히 닦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당.
하.지.만!!
물티슈로만 관리해서는 안 되겠죠.
우리 댕댕이들 같은 경우엔
전체 목욕은 한 달에 2번
발바닥만 하는 부분 목욕은 일주일에 1번 정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쩌다 더러운 거 밟으면
기겁하고 집에 가서 씻겨 줍니다ㅎㅎ)
발바닥은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애견 발 전용 솔로 닦아 주시면 좋은데,
요즘 다이소에서 이거 찾기가 힘들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저는 어린 아이들 닦는 칫솔 있죠?
아가들 쓰는 칫솔은 작고 솔이 부드럽거든요.
고걸로 애견 전용 비누나 샴푸 살짝 묻혀서
거품 내준 다음 발바닥 사이 사이 낀
이물질들을 닦아 주고 있어요.
씻고 말리는 과정 하나하나
강아지들에겐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
특히 드라이기는 왠만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서
두꺼운 극세사 타월로 발바닥에 있는
물기를 흡수시켜서 말려주고 있어요.
이때 대강 타월로 닦지 마시고
꼼꼼하고 빠르게 말려 주셔야 해요.
실내견들은 습진에 엄청 취약하거든요ㅠ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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